아기들과 부산여행 시작!
차가 엄청 밀리진 않았지만 대략 5시간 정도 걸려 부산에 도착했고 우리의 첫 일정은 부산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이었다. 아가들 낳으니 박물관에 자주 다니는 중 ㅎ.ㅎ
그리고 우리 첫째가 제일 좋아하는 옥토넛. 해양생물에 관심이 많다.
인터넷에서 여기를 우연히 발견하고 부산에 간다면 한 번쯤 들려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부산여행 계획하면서 아기들이 좋아할 만한 코스로 1번에 넣음.
국립해양박물관
부산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45
051-309-1900
운영시간
월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화 09:00 - 18:00
수 09:00 - 18:00
목 09:00 - 18:00
금 09:00 - 18:00
토 09:00 - 21:00
일 09:00 - 19:00
- 광복절, 어린이날, 설ㆍ추석익일 09:00~21:00
입장료 무료
왼쪽은 주차장 이용요금이다. 출차 전 여기에서 사전정산을 하고 갈 수 있다. 내 기준에서 국립박물관 주차장이 유료인 게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안쪽에 좋은 피크닉 장소가 있었다. 굳이 박물관에 들어가지 않고 거기만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 보였다. 그래서 주차장을 유료로 사용하는 것 같다는 나의 생각. 주차장은 꽤 넓었다.
오른쪽은 국립해양박물관 들어가려고 차에서 대기하면서 입구 사진을 찍어보았다.
주차장이 만차였던지 안들여보내줘서 계속 기다리다가 들어갔는데 우리가 토요일 3시쯤 도착했고 차에서는 대략 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생각보다 별로 안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너무 멋있었던 국립해양박물관 건물 ㅎ.ㅎ 하늘도 이쁘다.
꽤 크다. 초행이었고 (차에서 5시간을 보내며) 정신이 없던 우리는 이 커다란 해양박물관을 꼼꼼히 둘러보진 못했다.😥
국립해양박물관 1층에 전면 창이 저렇게 있으면서 보이던 멋있는 뷰!
그때까지만 해도 우와 역시 부산이라 건물안에서 봐도도 바다뷰네~ 이따 가봐야지 하고 그냥 넘겼던.
알고 보니 저기는 바다뷰로 시원하게 피크닉 즐기기 좋은 장소였다.
층별안내도 야무지게 찍어놓고 우리가 둘러본 곳은 2,3층뿐.
아기들 때문에 정신도 없고 볼게 많아 듬성듬성 걸러가며 봤다. 4,5층에는 카페와 하늘공원도 있었는데.. 지금 보니 아쉽.
국립해양박물관에는 작은 수족관 같은 게 있다고 들었는데 직접 가서 보니 정말 작았다.
작게 터널로 만들어진 수족관. 근데 물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산호초도 많고 상어, 가자미 등도 있어 보는데 심심하진 않았다.
아이들이 둘러보기 좋았던 것 같다. 우리 아가들 신나서 물고기 구경 실컷 함.
작은 수족관을 지나면 이렇게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수조들도 많이 있다.
신나서 먼저 사진 찍어달라고 했던 첫째. 원래 사진 찍는 거 귀찮아하는데 먼저 찍어달라고 하고 정말 신났다.
여러 가지 설명들과 볼거리들이 곳곳에 있다.
천천히 쭉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맨 밑에 해파리는 해파리멍 때리기 정말 좋았다. 너무 이쁘고 오묘해..
플랑크톤을 터치해서 돋보기 렌즈로 가져가면 설명해 주는 곳.
아이들이 좋아했다. 우리 아기도 여러 번 함.
이런 미디어 체험실도 있었다.
바닥에 앉아서 파노라마 스크린으로 직접 심해에 들어간 것처럼 느껴볼 수 있는 곳도 있었고,
바닷속에 가라앉은 오래된 배를 잠수부가 탐험하는 걸 지켜볼 수 있는 곳도 있었다.
그리고 나왔는 데 있는 커다란 배.
그 옆에 3,4 층 상설 전시실이 휴실이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9월까지 휴실이니 참고하시길.
그것 말고도 이용할 건 많다.
2층으로 내려가면 어린이 박물관도 있다.
우리 어린이들이 안 가볼 수 없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알록달록 이쁘게 꾸며져 있고 설명도 잘 되어 있었다.
어린이 박물관은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되어있고, 중앙에 커다란 무대? 가 있는데 거기는 넓은 키즈카페처럼 되어있어 블록 같은 걸 쌓고 만들어 볼 수 있었다.
항만이 무엇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볼 수 있는 곳과 잠수함 체험도 있었다.
우리 둘째는 잠수함체험을 제일 좋아해서 나오지 않았다. 특별할 것도 없는데 눌러보고 하는 게 재밌었나 보다.
어린이 박물관은 크지 않아 한번쯤 들려서 휘리릭 보기 좋았다.
무료니까 여기밖에 피크닉 하다가 한 번씩 들어와서 놀고 가기 괜찮아 보인다.
실 내니까 아주 더울 때 시원하게 놀기 좋음.
우리 두찌 아빠랑 가버려서 첫째 사진만 한가득.
여기가 박물관에서 나가면 나오는 피크닉? 장소인데 조망쉼터라는 곳인 것 같다.
탁 트인 바다뷰에 얼마나 좋던지. 이제 드디어 부산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널찍하니 광장처럼 되어있어 킥보드 타는 아이들도 많았다.
앉는 곳도 많고 오른쪽 사진처럼 나무도 많아 중간중간 그늘 밑에 돗자리 깔고 쉬시는 분들도 많이 봤다.
내가 부산 산다면 여기 종종 놀러 올 것 같다. 전망이 좋아 마음이 시원~하고 넓어 아이들 뛰놀기 좋고.
박물관 들린 김에 여기에서 쉬었다 가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아예 여기에만 먹을 것 싸들고 오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박물관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었었는데 푸드코트 창 밖으로 사람들이 막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지나다녀서 대체 여기에 왜 이렇게 짐을 많이 가져오지..? 했는데 그 목적지는 아마 여기였던 듯.
아이들과 가기 좋은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아이와 함께하는 부산여행 첫 코스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사전지식을 좀 더 쌓고 갔다면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박물관은 생각보다 커서 꼼꼼히 둘러본다면 더욱 볼거리가 많을 것 같다. 아이들이 어리다면 우리처럼 살짝 둘러봐도 좋고.
아이와 가기 좋은 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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