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감자가 아직도 남았다.
감자 싹 나기 전에 먹어버리려 감자로 만들 수 있는 간식이나 요리를 찾고 있는데, 내가 아이들 간식 만들 때 자주 보는 도림맘(@k_dorimm)이 여러 가지 감자를 활용한 간식을 알려줘서 요즘 종종 만들고 있다.
저번에는 아이들 간식으로 감자 치즈빵을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감자 치즈빵은 휴일에 급하게 만든거라 사진을 남기지 못했는데, 이번에 감자 핫도그를 만들며 한번 남겨보았다.
도림맘 레시피
#감자핫도그
삶은감자 100g
계란 하나
쌀가루 또는 전분 20g
우유 20ml
머핀틀에 넣고 햄 콕콕 넣은 뒤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 180도 12분 완성!
나는 이 레시피를 참고하지만 대략적으로 만들면서 내 맘대로 바꾸면서 만들기 때문에 내용은 조금 다를 수 있다.
먼저 감자를 삶는다. 두 개 삶아봤다.
우리 집 감자는 한 덩이가 127g 나온다. 그대로 사용했다.
쌀가루를 사용했다. 근데 먹어봤을 때 전분을 쓰면 더 맛있을 것 같았다. 쌀가루 특유의 텁텁? 한 느낌이 조금 있음.
하여튼 쌀가루 넣다보니 22g, 우유 넣다 보니 22g, 그리고 계란 한 알 넣었다.
전부 넣고 으깨며 반죽 만들기 시작!
그리고 우리집에는 비엔나 소세지가 있어서 일단 뜨거운 물에 한번 소세지를 데쳐놨다. (그냥 한번 헹궜다.)
더 맛있으라고 애들이 안 먹는... 앙팡 까요까요 치즈를 하나 같이 넣었다. 넣고 마구 으깨고 섞어!
저 앙팡 까요까요 치즈는 애들이 잘 안 먹는다. 그냥 아기치즈는 엄청 잘 먹는데.
세일해서 한번 사 봤는데 안 먹어서 간식 만들 때 넣거나 어른이 소진 중. 내가 먹어보니 조금 더 느끼? 하고 짠맛이긴 했다.
치즈도 넣고 나는 소금도 조금 뿌림. 우리 아기들은 밍숭맹숭하면 잘 안 먹어서.
모든 재료를 으깨고 섞은 뒤 적당히 이 정도 질감일 때 머핀틀에 넣었다.
대략 뚝뚝 떨어지지 않고 너무 뻑뻑하지 않은 정도의 질감.
머핀틀도 도림맘이 파는 거 삼. 보고 따라 하다 보니 장비 같은 걸로 죄 구매하고 싶어 진다.
반죽양이 꽤 돼서 작은 머핀틀에 넣고 남아 큰 머핀틀에도 부어줬다. 햄 콕콕 박아 에어프라이어로.
180도 12분 돌리면 끝이다.
요즘 MZ들 사이에서 음식 확대샷이 유행이라고 해서 확대해서도 한번 찍어보았다.
먹어보니 역시 맛있다. 햄은 승리한다.
감자맛도 꽤 잘 나고 맛있다. 그런데 쌀가루가 조금 텁텁? 한 느낌이 있어 전분가루로 하면 쫀득하니 더 맛나겠다 싶었다.
그래도 햄이 들어있어 우리 집 아기들 웬일로 엄청 잘 먹어줌.
이렇게 감자를 또 썼다. 저번에 만들 감자 치즈볼이 진짜 더 맛있었는데..
어른 입맛에 딱. 감자 치즈볼에 베이컨 잘라 넣어서 어른 간식(또는 술안주)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지금 만든 감자 핫도그도 햄 하나씩 크게 안 넣고 햄을 잘게 잘라서 다 섞은 다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이번 아기간식도 성공!
간식 레시피가 간단하여 시도하기도 좋고, 감자철 집마다 넘쳐나는 감자 활용하여 없애기도 참 좋다.
감자 요리 또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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