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사브레, 노계란 아기 감자 간식 레시피

우리 집에 지금 감자 풍년이다.

첫째가 유치원에서 가져온 감자도 있고, 시가에서 보내주신 감자도 한 봉다리.

요즘 감자가 제철이니 싹 틔우지 말고 얼른얼른 먹어보려고 감자 간식 레시피를 찾았다.

이번에도 간단하게 맛있는 간식을 만드는 도림맘 @K_dorimm 레시피를 참고했다.

 

일단 감자를 삶는다. 나는 큰 거 하나 삶았는데 대략 180g 조금 넘었다.

그리고 아몬드 가루 40g 넣어줌. 쌀가루도 가능. 나는 간식 만들어준다고 사 둔 아몬드 가루가 있어서 넣었다.

넣다 보니 47g이나 넣었네.

그다음 버터나 오일 넣어주면 되는데 나는 프레지덩 버터 포션 1개 넣었다.

 

 

그리고 열심히 감자를 으깨며 반죽한다.

반죽하다가 소금 조금 넣어줌. 그리고 또 계속 으깨면서 반죽.

 

 

하다 보면 반죽이 드디어 하나로 뭉쳐진다.

열심히 으깨고 뭉친 반죽을 종이호일에 올린다.

그리고 적당한 두께로 평평하게 펴 준다음 나중에 떼어먹기 좋게 미리미리 칼집을 내준다.

만들어 본 사람들 후기로는 감자칩 맛이 난다고 하고 얇을수록 바삭하고 맛있다고 해서 최대한 피긴 폈는데 조금 두께가 있다.

 

 

그리고 에어프라이어(오븐도 가능)에 넣고 180도 20분 돌림.

겉이 빠짝빠짝 잘 구워진 것 같다. 나는 뒤집어 보니 뒤가 매끈해서 뒤집어서 3분 정도 더 돌렸다.

 

 

완성된 감자 사브레.

먹어보니 감자 과자의 맛과 정말 비슷하다. 감자맛이 잘 느껴짐. 

첫째는 맛있다고 먹었는데 아무래도 감자 베이스라 목이 좀 막히고 먹다 보니 싱겁..

둘째는 케첩에 찍어서 케첩만 빨아먹음. 엄마가 열심히 만들었는데.. ㅠㅠ

 

나는 담백하니 맛있어서 거의 내가 다 먹었다. 과자대신 먹기 좋은 간식이다. 포만감도 있고.

내가 쓴 버터는 가염버터라서 소금 간을 조금 했더니 싱거웠다. 적당하게 간 더해서 만들면 정말 맛있을 듯.

 

★레시피 요약

감자 180g, 아몬드가루 40g 버터나 오일 한 스푼 넣어 감자 으깨며 섞어 반죽. 소금간 살짝.

반죽을 종이호일에 얇게 펴서 칼집 내준 후 에어프라이어(오븐) 180도 20분.

필요한 경우 뒤집어서 조금 더 돌리기. 끝!

 

감자 아직도 좀 남았는데 또 뭐해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