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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가기 좋은 곳, 실내 동물원 동탄 라크몽 주렁주렁 찐후기, 할인

일상 & 육아

by 글쓰는이슬이 2024. 2. 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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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의 겨울방학 때 실내 동물원에 가기로 한 날이 있었다.

마침 12월에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동탄 라크몽에 있는 주렁주렁을 1인 18900원에 할인 판매를 하고 있었고, 나는 첫째 유치원 방학을 대비해서 2장을 사두었다. 18,900원 2명 해서 37,800원에 할인 쿠폰을 더해 최종 2인 35,300원에 구입.

원래는 27000원이니 정말 많이 비싸다. 재방문하면 18,900원으로 앞으로는 재방문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스케줄이 빠듯한 아이의 겨울방학을 보낸 뒤 마지막 남은 2일.. 그중 하루는 주렁주렁 휴무인 월요일 ㅠㅠ

그래서 다음날 화요일로 잡아놓고, 그래! 마지막을 불태우고 개학을 맞이하는 거야! 생각했는데 그날 폭설내림.

나는... 헐랭이 초보운전자라 폭설에 운전을 해서 동탄 라크몽을 갈 자신이 없었다.

20분밖에 안 걸리지만..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초행길이기도 하고..

 

아이에게는 이 날, 실내 동물원을 갈 거라고 미리 말해뒀어서 언제 가냐고 계~속 물어보고 가고 싶다고 성화였음.

결국 방학은 내일 끝나지만 엄마가 너를 꼭! 한번 유치원 땡땡이치고 실내동물원에 데려가겠다고 약속함.

실제로 이 티켓은 1월 31일까지만 유효했다. 취소를 해볼까 했는데 너무 저렴하게 산거라 아깝고. 1월 안에 꼭 가야만 해.

 

그리하여 1월 말을 며칠 앞두고 날 좋을 때 유치원을 하루 땡땡이치고 드디어 주렁주렁을 다녀왔다. 약속 지킴.

평일은 시간 무제한, 주말은 3시간 제한. 그리고 평일에 사람이 덜 할 테니 땡땡이치고 갔다.

처음 가보는데 가는 길 너~무 쉽고 가까웠지만, 그래도 눈길은 무서우니까..

 

우리가 간 날이 또! 하필 약 2개? 3개 정도의 기관이 현장학습을 온 날이었다.

다들 목요일에 현장학습 가나요? 앞으로 평일도 목요일은 피해야지. 하여튼 그래서 엄청 붐빔.

 

 

티켓을 끊고 들어가기 전, 안은 동물들이 있어 매우 따뜻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둘 다 겉옷은 벗어놓고 가려고 앞에 있는 보관함에 왔으나 현금을 넣어야 했다. 500원짜리 2개가 들어가는 1000원짜리 보관함.

나는 현금이 없었고... 티켓을 끊으러 가서 보관함에 짐을 넣고 싶다, 그런데 현금이 없다. 말하니 카드로 1000원 결제해 주시고 500원짜리 2개를 주셨다. 현금 없어도 당황하지 말아요!

 

 

 

그리고 들어간 입구는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동물 보러 와서 신난 첫째는 사진 찍어달라고 먼저 서서 브이를 그림. 귀여움.

 

주렁

 

주렁

 

 

그리고 파충류부터 보기 시작. 다양한 도마뱀부터 뱀도 있고.....

하여튼 동물 징하게 많이 본다. 우리 아들은 봐도 봐도 재미있는 거니? 재밌는 거 맞지..?

먼저 막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울 첫째.

 

주렁

 

 

동물 먹이 주는 체험이 있어 5천 원을 주고 또 구매했다.

그런데 정해진 시간이 있어 그 시간에만 먹이를 줄 수 있다.

울 애기 먹이 주는데 현장학습 온 다른 어린이집 친구들이 둘러싸고 먹이 주는 거 구경함.

프레리도그 사는 곳 안에 투명한 네모 유리가 있어 거기 들어가서 볼 수도 있다. 너무 귀여워 ㅎㅎ

 

주렁

 

 

먹이티켓. 집에 갖고 온 김에 찍어봄. 동물 교감권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고 5000원이다.

오른쪽에 정해진 시간에 사진에 나와있는 동물에게만 먹이를 줄 수 있다. 먹이 준 동물은 동그라미로 체크해 주는데, 우리는 끝까지 기니피그랑 라쿤, 카피바라는 먹이를 주지 못했다..

 

주렁

 

앵무새는 갇혀있지 않고 그냥 개방된 공간에 있음. 근데 안 날아다님. 신기.

그래서 앵무새랑도 찍고, 자고 있는 사막여우랑도 찍고, 수달놀이터도 기웃댔으나 수달이 안보임.

 

주렁

 

 

거울길이라고 이쁜 곳이 있어서 찍는데 막 도망가고, 현장학습 온 친구들 한 명씩 선생님이 찍어준다고 또 기다리시길래 뛰어가는 한 컷만 찍음. 하지만 나중에 와서 다시 찍었다. 그리고 여기는 다람쥐도 있고.

 

주렁

 

 

핀치 먹이 줄 시간 돼서 먹이 주러 들어감.

진짜 나 여기 못 들어가는데 울 애기가 나 안 들어가면 혼자 못 들어가겠다고 해서.. (마음속으로) 울면서 들어감.

그런데 생각보다 새들이 나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오로지 먹이를 들고 있는 사람에게만 감. 휴 다행.

 

 

 

옆에 있는 애기가 울 아들 손에 새들이 올라타면 자꾸 쳐서.. 도망 다니면서 찍었다. 말려주세요 어머니..

근데 진짜 우리 첫째는 새들이 저렇게 손에 달려들어도 아무렇지 않다니 대단....

 

그리고 이것저것 보다가 위층으로 올라감. 5층은 워터가든으로 아쿠아리움, 카페(식사가능), 키즈카페도 있다.

상어도 있고... 이것저것..

 

주렁

 

 

수조가 많아 이것저것 보면서 얘기 나누는 울 아기.

언제 이렇게 커서 엄마랑 둘이 데이트 다니는거니? 현 54개월. 데리고 다닐 만하다 진짜.

 

주렁

 

 

포토존으로 선샤인 보트가 있어서 올라타서 사진도 찍어보았다.

 

주렁

 

 

예쁜 꽃길이 있어서 나도 또 찍고.

그리고 카누를 탔는데 이걸 위층에서 탔는지 내려와서 탔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

얼마 전 일인데도 이렇게 기억이 안 난다. 하여튼 이 날 위, 아래 엄청 왔다 갔다 했는데 계단이 꽤 길어 정말 힘들었다.

 

주렁

 

 

겁이 많은 엄마. 카누 너무 무서웠지만..... (젖는 게 무서운 건가?)

타보고 싶다는 아이 말에 타버렸다. 카누는 1인에 3000원인데 아이는 보호자 동반이라 2인 6000원을 주고 탔다. 5분.

 

주렁

 

 

그리고 힘들고 배고프다고 해서 5층 워터가든에서 식사했다.

여기도 무슨 이름이 있는 존이었는데.. 로즈가든인가?

하여튼 곳곳에 밥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우리는 여기에서 먹었다.

아늑하고 푸릇푸릇하고 좋음. 음식 주문하고, 음식 가지러 가고 신발 자꾸 벗었다 신었다 좀 불편하긴 한데..

 

주렁

 

 

엄마가 음식 주문하러 갔다 오고, 또 음식 가지고 다녀오는 동안 여기서 잘 기다려준 울 첫째.

세트도 있었는데 그전에 아이가 목마르다고 해서 음료수를 사주는 바람에 그냥 음료 없는 단품으로 2개 시켰다.

함박 오므라이스랑 쌀국수. 나는 뭔가 국물 있는 게 먹고 싶어서 쌀국수를 시켰는데 꽤 맛있었다.

쌀국수 11,000원, 함박 오므라이스는 14,900원. 키오스크에서 주문한다.

나가서 집 가기 전에 커피 사 먹을라고 엄청 참고 참았다............... 여기서 사면 다 못 먹고 들고 다니기 힘들 것 같아서 ㅠㅠ

나는 완밥 했고, 아이는 절반 정도 먹었다. 양이 꽤 된다.

 

그리고 토끼 밥 주는 시간에 맞춰 아래층으로 또 내려감.. 하 힘들어 살려줘.

왜 시간별로 해놔서 ㅜㅜ

 

주렁

 

 

토끼는 국자 같은 걸로 떠서 먹이 줌. 여기 옆에 서 계시는 직원분이 먹이 주러 왔다고 하면 주머니에서 꺼내주시는데, 정말 조금 주신다. 핀치 줄 때는 한번 더 주기도 하셨는데 뭔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듦.

 

주렁
주렁

 

 

그리고 이뻤던 거울길에서 또 사진 남김.

그리고 곳곳에 손 닦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는데... 비누가 없다?.. 닦아도 찝찝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쿤 생태설명 듣고, 먹이 먹는 거 보고 옴. 이 안에서는 대략 2시간 반 정도 있었던 듯!

 

5층 워터가든에 키즈카페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 이미 기관이 오후 3시까지 예약해 놔서 사람이 바글바글.

울 첫째 사람 많은 거 싫어해서 아예 들어가서 놀지도 않았다. 그쪽에 무슨 캠핑가든? 같이 밥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거기도 기관에서 다 예약해 둘러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쪽 괜히 갔다가.. 거기에 기념품매장 같은 게 있어서..... 거기서 뭐 사달라고 진짜 ㅠㅠ

이따가 사자~ 이랬더니 다시 둘러보는 내내 계속 입 튀어나와서 사달라고 졸라 가지고 아주 힘들었다.

하여튼 어디 가서 기념품샵 있으면 무조건 하나씩 사줬던 게 문제다. 요즘에는 포도알 스티커 다 모으면 장난감 하나 사기 하고 있는데 매일 조르고 매일 사주고 있다. 휴....... 절대 안 되는 건 안 되는 걸로 가르쳐야 하는데. 부모란 힘들다.

 

어쨌든 잘 구슬려서 다이소 장난감으로 합의보고 주렁주렁은 바이바이.

바로 앞 건물에 다이소가 있어서 또 건물밖으로 나갔다 왔다. 힘.. 든.. 하.. 루..

 

주렁주렁은 실내 동물원이지만 생각보다 쾌적하고 냄새가 심하지 않다. 그리고 넓어서 좋다.

그런데 제발 엘리베이터 있었으면.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 너무 힘들었다. 허벅지 근육 운동함.

혹시 엘리베이터 있는데 나만 모르는 건가?

4층도 갔다가 5층도 가고 먹이줄 시간 돼서 다시 4층 내려왔다가 장난감 산다고 다시 5층 갔다가.. 아휴 죽을 맛.

한 층이긴 한데 계단은 약간 2층정도를 올라야 돼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다음 재방문 때는 할인되니 우리 둘째 데리고 한번 더 오려고 한다. 계단만 아니면....

하여튼 자잘자잘 불만인 부분도 있긴 했지만 일단 아이들이 좋아하고.

5층 워터가든 식사하는 곳도 맘에 들고, 커피도 마셔보고 싶고.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이다.

 

라크몽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가 좀 좁긴 한데, 나도 했으니 웬만한 초보운전자들도 다 쌉 가능일 듯.

주차는 주렁주렁에서 3시간인가? 지원해 주는데 우리는 나갔다 들어왔다 하다가 오래 있어서 조금 오버해서 주차비 냈다.

평일에는 한 5시간 지원해 주면 좋을 텐데. 주렁주렁 이용은 무제한이나 주차비는 무제한 지원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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