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리 아파트 단지에 GS25 편의점이 들어왔다. 원래 CU만 2개 있었는데 GS25가 들어오다니!
내가 좋아하는 GS25. GS25는 맛있는 걸 참 많이 판다. 그렇지 않은가?
결혼 전 친정 앞에 GS25가 있어서 즉석식품이며 뭐며 GS에만 있는 여러 가지 즐겨 사 먹었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우리 동네에 왜 이렇게 GS25는 없고 CU만 있는지. 걸어서 15분 정도 가면 GS25 하나 있다. 이젠 집 앞에 생겨서 너무 좋다.
길도 안 건너도 됨. 그런데 잘 안 가는 길이라 생긴 걸 나중에 알았다.
여하튼 알고 나서 바로 가서 편의점을 털었는데 요즘 핫한 썬칩 대파 크림치즈 맛도 사고, 컵 커피들 중에 카멜커피가 있어서 들고 왔다. 썬칩은 사진 없음.
일단 카멜 커피는 판교 현백 갔을 때 먹어봤다. 사람이 워낙 많고 시간도 없고 테이크아웃해서 먹었고 그래서 사진은 별로 못 찍었다. 그냥 카멜 도배된 벽이나 감성샷으로 찍어보고, 진동벨 없이 수기로 적어 찍어준 번호표도 귀여워서 남겨놨었다. 시그니처인 카멜 커피(6000원) 사 먹었는데 양이 너무 적었다.
그런데 정말 찐~하고 살짝 달달한 스카치맛 커피라서 꽤 맛있었음. 이건 사이즈업 안 되나요?
여하튼 아쉽게 입을 스쳐 지나간 커피맛집 카멜커피.
CU에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GS25 구경 가니 컵커피가 나와서 팔리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예전에 판다고 본 것 같긴 한데 하여튼 뒷북이지만 호기심에 사 먹어보았다. 심지어 1+1이었다. 다른 맛 2가지를 샀는데 하나는 크리미모카, 사자마자 하나 먹고 버려버리고 플랫화이트는 먹으려다가 생각나서 사진 찍어둠.
일단 사진으로 남겨둔 플랫화이트는 카페인 80mg 들어있다.
요즘 컵커피도 카페인이 꽤 되는 게 많은데 이 정도면 정말 적은 편이다.
종종 컵커피 사려고 하는데 맛이 어떤지, 카페인은 어느 정도 들었는지 잘 확인하는 편이라 찍어둠.
카멜커피 컵커피 플랫화이트, 맛은! 밍숭맹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입맛에만 그런 건지 오늘 좀 달달한 구움 과자와 함께해서 그런 건지 이건 좀 밍숭맹숭한 맛이었다. 컵커피에 쓰여있는 것처럼 부드럽고 고소하긴 한데 깊은 맛은 아니라고나 할까?
1+1이라 다른 맛으로 2가지 사 왔었는데 크리미모카는 진짜 카멜커피 매장에서 먹은 카멜커피의 띠용 하는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컵커피로는 달달하고 맛있어서 오~ 카멜커피 컵커피도 먹을만하네 했는데 이건.. 안 사 먹을 것 같다.
카멜커피의 시그니처는 진~한 커피맛인 것 같은데 플랫화이트는 좋게 말하면 부드럽고 연하다. 그리고 많이 달지 않음.
뭔가 다 애매한 게 조금씩 있는 느낌이라 밍숭맹숭하다고 생각이 든 것 같다.
gs에 다른 맛도 있나? 하여튼 나는 다음에 또 사 먹는다고 하면 그래도 크리미모카 사 먹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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