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첫 여행으로 전주에 다녀왔다.
전주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군산에 잠시 들렸는데, 군산에 들른 김에 유명한 이성당에 들려야 될 것 같아
가볍게 한번 들려본 후기이다.
나는 빵순이라 여행을 가면 그 지역 유명한 빵집에 한 번씩 들려보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는 많은 것이 제한되어 빵집을 못 찾아간 지 한참 됐다.
이번에는 우리집 5살 아기와 군산 빵집 이성당에 가 보았다. 사람도 많고 아기와 함께라 사진도 많이 못 찍었다.
다녀왔고 먹어봤다고 남기는 가벼운 후기.
이성당은 약 9년....전?
내일로라는 기차 여행을 하며 친구와 가본 적이 있다. 아직도 내일로가 있을까? 그때 야채빵을 먹었던 것 같은데.
그때랑은 완전 다른 것 같은 낯선 모습이었는데 위치가 이전을 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주변이 발달해서 인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들려 보았는데도 처음 가 보는 느낌으로 들어갔다.
나는 평일 점심시간 이후 방문했고, 차는 골목길 주차라인에 대놓고 걸어서 갔다. 이성당 빵집 밖으로 나온 대기줄은 없었다. 하지만 안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뱅글뱅글 엄청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나는 단팥빵이랑 야채빵 위주로 파는 줄 알았는데 빵 종류가 꽤 많았다. 너무 맛있어 보이는 빵들..
우리 집 아기도 빵을 좋아해서 먹고 싶은 빵 몇 개 고르고 야채빵과 단팥빵을 골라 대략 7개 정도 빵을 사고 나왔다.
계산은 카운터 3개로 돌았는데, 사람이 많고 빵을 하나하나 포장해야 해서 줄이 빨리 줄지는 않았다.
다른 분들은 쟁반 한가득 유명한 빵을 사가시기도 했다. 아마 유명하고 웨이팅 있는 빵집이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려는 거겠지? 그런데 이성당 무지랭이였던 나는 생크림앙금빵이라는 게 맛있다는 정보를 몰랐고..
앞서 서 계시던 아저씨가 크림 들어간 단팥빵은 어디 있냐고 물어보는데 개인 취향인 줄 알았다.^^
아저씨가 물어보는 게 뭔지 기웃대다가 일하시는 분이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그냥 미련 없이 나온 나.
뒤늦게 찾아보니 맛있는 빵이었나 보다. 아까워...
우리가 빵을 산 곳은 본관.
그리고 뭔가 요즘느낌의 이쁘게 생긴 이성당이 또 있었는데 이곳은 신관인 듯하고 단팥빵과 야채빵은 본관에서만 판다고 한다.
집 와서 먹어보는 빵들.
우리 집 아기가 고른 꽃모양? 빵. 이름은 모르겠다.
파이처럼 얇은 빵이 겹겹이 있고 위에는 딸기잼이 발라진 듯하다. 맛있었으나 다들 딱히 손이 안 갔던 빵...ㅎㅎ
나는 야채빵 맛있게 먹었다. 역시 야채빵 맛도리~
남편은 단팥빵 먹고. 단팥빵 사진이 없네..
그리고 왠지 1개만 산 것 같은데 2개나 들어있던 카레고로케..
이것도 우리 집 아기가 골랐으나 한 입 먹고 안 먹고 내가 먹었다. 음 맛있어.
그리고 또 치즈빵 같은 거 아기가 고른 게 있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거는 우리 집 아기가 다 먹고 나는 한 입만 먹었다.
사진도 없네...
빵들은 안에 들은 것도 실하고 맛있었다.
빵은 환상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빵순이인 내가 먹기에 다 너무 맛있는 빵들이었다.
유명한 빵집이라는 것은 오랜 시간 지내온 이름의 값이겠지.
이런 오래된 빵집들이 더욱더 오래오래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 간판도 옛스러워 멋지다.
또 10년 뒤 추억의 맛으로 먹어보면 재미있겠지? 군산 빵집 이성당.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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