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록들

우리 첫째가 옥토넛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참 좋아한다. 그런데 거기에 셸링턴이라는 펭귄 캐릭터가 바닐라 푸딩을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걸 본 이후로 계~속 엄마 푸딩 먹어보고 싶어. 엄마~ 바닐라 푸딩 먹고 싶어! 입이 마르고 닳도록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 첫째가 푸딩 얘기를 하니 맛있는 첫 푸딩을 먹여주고 싶었다. 사실 내년 일본여행 계획이 있고, 나는 일본에서 정말 맛있는 푸딩을 많이 먹어봐서 내년에 일본에 가서 아기들에게 첫 푸딩을 먹여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푸딩이라는 달콤한 디저트를 빨리 접하지 않아도 되잖아? 싶은 마음에 느긋하게 응~ 다음에 먹어보자~ 이렇게 넘겼었는데 벌써 몇 번째 그 말을 들어보니 푸딩을 사서 일단 한번 줘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트에 가면 푸딩 종류가 좀 더 ..

소비요정 + 리뷰 2023. 7. 6. 11:20

아기 낳고 눈에 띄게 보이던 기미.. 뭐 아기 낳으면 기미 생길 수도 있지~ 생각하고 안일하게 살다가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신경이 쓰였다. 열심히 선크림 바르는데 기미라니 ㅠ.ㅠ 모자 쓰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기들 때문에 야외활동을 많이 하니까 조금씩 더 늘어나는 것 같다. 그리고 원래도 점 많고 잡티 많은 얼굴... 세상에 참 많은 기미크림들이 있더라. 몰랐는데 찾아보니 정말 많아 이것저것 비교해 보다가 멜락신 기미크림을 사서 한 통 다 쓸 때까지 발랐다. 한 통 다 썼으나 효과가 버라이어티 하진 않았다. 어느 날 보면 기미가 되게 옅어진 것 같았는데 다시 보면 여전히 그대로 인 것 같고. 그래서 이번엔 새로운 기미크림을 써보자고 찾다가 워낙 광고에 많이 나오던 샬랑 드 파리 기미크림을 한번 구매해..

소비요정 + 리뷰 2023. 7. 5. 12:00

첫째가 식목일에 유치원에서 가져온 방울토마토 화분을 집에서 키우고 있다. 지금 완전 빨개진 열매가 2알 열려있는데 따서 먹어도 되는 건지 고민 중. 나는 아기들이 태어나기 전에 집에서 시어머니가 주신 식물을 몇 가지 키웠었는데 식물 키우는 건 거의 젬병이다. 그땐 나도 일을 하고 있어서 식물의 존재를 계속 잊고, 우연히 발견하면 시들시들 ㅠㅠ 언제 물을 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려워서 주로 남편담당이었는데, 어쩌다 방울토마토를 키우게 되어 버렸다.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거의 계속 집에 있으니 자꾸 화분을 들여다보게 되더라. 그래도 물은 잎이 시들시들한 느낌이 들 때만 주면서 키워보니 웬걸 식물 키우고 관찰하는 재미가 솔솔. 첨에는 아무것도 없더니 어느새 키가 쑥쑥 자라며 막 노란 꽃이 피고 그러니까 더 키..

일상 & 육아 2023. 6. 30. 13:41

우리 집에 지금 감자 풍년이다. 첫째가 유치원에서 가져온 감자도 있고, 시가에서 보내주신 감자도 한 봉다리. 요즘 감자가 제철이니 싹 틔우지 말고 얼른얼른 먹어보려고 감자 간식 레시피를 찾았다. 이번에도 간단하게 맛있는 간식을 만드는 도림맘 @K_dorimm 레시피를 참고했다. 일단 감자를 삶는다. 나는 큰 거 하나 삶았는데 대략 180g 조금 넘었다. 그리고 아몬드 가루 40g 넣어줌. 쌀가루도 가능. 나는 간식 만들어준다고 사 둔 아몬드 가루가 있어서 넣었다. 넣다 보니 47g이나 넣었네. 그다음 버터나 오일 넣어주면 되는데 나는 프레지덩 버터 포션 1개 넣었다. 그리고 열심히 감자를 으깨며 반죽한다. 반죽하다가 소금 조금 넣어줌. 그리고 또 계속 으깨면서 반죽. 하다 보면 반죽이 드디어 하나로 뭉쳐..

간단 레시피 2023. 6. 29. 12:56

6월도 어느새 다 지나간다. 세상에 시간 말이 되나요? 얼마전에 5월 지나서 5월의 일상 적었던 것 같은데. 오늘 비가와서 비오는 날 찍었던 귀여운 노랑 공룡 사진 남기기위해 비오는 날 등원 일상 올려보기. 애 둘(엄마말 안듣고 하고싶은 거 하는 애 둘) 데리고 비오는 날 등원하기 쉽지 않음. 형아는 귀여운 곰돌이 우산 씌워주고, 우산 잘 못 쓰는 동생은 우비 입혀서 등원하기. 비오는 날에만 출몰하는 귀여운 노란 아기 공룡. 형아 유치원 버스타고 가고 형아 우산만 남았다. 형아 우산 갖고 신나게 비오는 날 즐기는 아기 공룡. 그나저나 저 우산 너무 좋아하는데 하나 더 사야될 듯. 3살이라 아직 우산도 제대로 못 써서 끌고 다니면서 형아가 들고있으면 냅다 뺏으려고 힘주는 아기 공룡... 그리고 제철 채소 ..

일상 & 육아 2023. 6. 27. 12:11

종종 우리 둘째가 어린이집에서 아이사랑 놀이터를 갔다 온다. 첫째가 다니던 어린이집이라 우리 첫째도 아이사랑 놀이터를 종종 갔었는데, 이제 유치원을 가니 원 차원에서 아이사랑 놀이터에 갈 일은 없어졌다. 그런데 동생이 어린이집에서 아이사랑 놀이터 가는 날마다 자기도 아이사랑 놀이터 가고 싶다고 맨날 노래를 부름. 그래서 이번 주말에 다 같이 아이사랑 놀이터를 가려고 예약을 했다. 아이사랑 놀이터는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이용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예약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종종 가족끼리 간 적이 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예약하려고 들어갔더니 이번달은 4호점 놀이체험실이 공룡 주제로 꾸며져 있는 게 아닌가? 우리 첫째 공룡사랑. 당장 주말예약 고고! 아이사랑 놀이터란 오산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체험형 키즈..

일상 & 육아 2023. 6. 26. 11:59

주말 가족들과 이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백종원 라면을 발견했다! 백종원 라면이 나왔네 맛있겠는데? 하고 낼름 한 팩 집어왔는데 나온 지 좀 된 듯.😅 한 팩에 4 봉지 들어있다. 가격은 3980원. 빨간 봉지로 되어있다. 백종원 님 얼굴도 있음. 매콤하고 진한 국물에 계란후레이크가 들어있다고 함. 봉지를 뜯어보면 면과 분말스프, 건더기스프가 들어있다. 특별한 건 없음. 계란후레이크도 다른 계란 라면처럼 계란 블록이 들어있는 건가? 했는데 따로 없고 그냥 건더기 스프 안에 들어있는 것 같다. 보통 라면 끓이듯이 끓이고, 원래 계란 꼭 넣는데 처음 먹어보는 거라 순정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 아무것도 안 넣고 끓여 보았다. 빽라면 맛은? 약간 매콤한 안성탕면 같은 느낌....? 좀 맵고 자극적? 일 거라고 예상..

소비요정 + 리뷰 2023. 6. 25. 14:48

이번 부산여행에서 이틀 동안 꼭 한 번씩 바다에 들러 모래놀이를 즐겼다. 모래놀이 좋아하는 우리 아가들과 부산에 놀러 갔는데 바다를 안 들릴 수 없지. 모래놀이 장난감은 늘 우리 차 트렁크에 붙박이처럼 모자+플레이수트 세트로 들어있다. 매번 해운대 백사장만 들린 것 같아 이번에는 광안리 해변도 가서 놀았다. 주차는 수영구광안공영주차장에 하고 걸어감. 거의 바로 앞이라 편했다. 원래 낮에 가서 놀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일정이 밀려서 저녁 다 되서 갔다. 여름이라 해가 길어서 다행이지.. 대략 6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7시 넘어서까지 해가 안 져서 잘 놀다 갔다. 6월 11일, 초여름이고 부산이었지만 그래도 저녁이 되니 좀 쌀쌀했다. 물에 들어갈 생각은 처음부터 안했고, 혹시 모래가 젖었을까 아이들 플레이수트 ..

일상 & 육아 2023. 6. 22.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