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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이와 여행 전주한옥마을 먹거리 오짱, 십원빵

일상 & 육아

by 글쓰는이슬이 2023. 4. 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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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을 즐기러 전주 여행을 다녀왔다.

앞서 다녀온 몇 곳을 포스팅했는데 이번에는 전주한옥마을을 돌아다닌 내용을 기록하려고 한다.

 

숙소가 라한호텔이라 한옥마을과 매우 가까웠다. 접근성이 좋아 이틀 내내 오전일정을 다녀오면 오후에는 한옥마을로 나갔다. 한옥마을은 오랜만이었지만 변한 건 없는 것 같으면서도 또 새로운 것도 많이 생겼다.

 

전주여행

 

날씨가 너무 좋고 꽃도 이쁘게 피고 한옥의 선이 너무 이뻐 사진이 어디서든 다 잘 나오는 전주 한옥마을.

우리 아기들도 너무 좋다고 뛰어다녔다. 주말에는 차량 통행이 금지라서 위험하지 않아 이곳 저곳 잘 누비고 다녔다.

 

전주여행

 

한옥마을에서는 별다른 계획 없이 발길닿는대로 돌아다녔다.

아이들에게 한옥 구경도 시켜주고 이쁜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한옥마을 길에서 파는 먹거리도 이것저것 먹어보려고 했다.

 

전주여행

 

한옥마을을 지나가는데 오잉? 무슨 일본의 오미쿠지 뽑는 느낌의 장소가 있길래 뭔가 들어가 보았다.

운세를 뽑는것 같았는데 이런 거 좋아해서 또 해보았다. 이 장소는 <그분이 오시다>라는 이름이 있는 것 같다.

12 간지 띠마다 뽑을 수도 있고 육일(六日) 운세라는 것도 있었다.

 

전주여행

 

일단 돈을 넣고 (카드결제 가능) 코인을 뽑는다. 우리는 3천 원 넣고 코인 3개 뽑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다음 각자의 띠로 가서 코인을 넣고 뽑기. 그러면 재미로 보는 신 토정비결이 나온다.

내 거였는지 신랑 거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대략 저런 쪽지가 나오는데 내용은 배포금지라서 모자이크 처리.

육일운세도 뽑아보았는데 오늘부터 6일 정도 뒤까지의 운세가 나오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이랑 같이 망치로 뚜드려서 뽑기도 열어보고 재미있었다.

 

전주여행

 

그리고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는 전주 한옥마을.

우리는 치즈 닭꼬치에 줄이 너무 길길래 그래 애들이랑 하나 먹어보자 하고 열심히 줄 서서 먹었는데

치즈가 들어가서 아기들이랑 같이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순한 맛도 맵다고 했다.^^ 아마 매운맛이 전혀 없지는 않은 듯했다. 그래서 아이들은 못 주고 우리만 매콤맛으로 사서 먹음. 맛있었다.

그리고 유명한 오짱도 먹음. 아니 이건 비싼데 진짜 맛있오........ 항상 줄이 긴 이유가 있다.

짭조름하니 오징어도 쫄깃 너무 질기지도 않고 맛있다. 맥주랑 먹고 싶었지만 아직 육아가 끝나지 않았어....

그냥 사들고 숙소 가서 편하게 풀어놓고 먹었다. 날이 더워 아이들이 목말라해서 음료수도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

 

전주여행

 

그리고 또 곳곳을 뛰어다니는 우리 막내. 이쁘고 사람 없는 데로 잘 뛰어다니네^^

여기는 아마 전주 중앙초등학교 옆 길.

 

전주여행

 

마구마구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구석구석 돌아다녔는데 너무 이쁜 정원 같은 곳도 있고, 투호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한옥마을은 메인길도 좋지만 이곳저곳 골목으로 빠져서 돌아다녀도 참 이쁘다.

 

전주여행

 

이건 다음날. 돌아다니다가 십원빵을 사 먹었다. 그냥 맛있어 보이고 아기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샀는데 원래 백원빵이 원조인 건가? 백원빵은 안에 크림치즈 같은 게 들어있고 맛을 고를 수 있는 것 같았는데 안 사 먹어봐서 잘 모르겠고,

우리가 사 먹은 십원빵 속은 피자처럼 들어있다. 치즈도 함께.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추천! 아가도 잘 먹는다.

뒷면만 신나게 찍다가 잊어버리고 한입 먹은 뒤 앞면도 찍어봄.

 

전주여행

 

길거리야 바게트 버거도 사 먹었는데 사진 어디 갔지?

여기 물이 흐르는 정원 같은 곳에서 길거리야 바게트 버거 맛있게 먹고 경기전으로 가려고 했으나

오전일정 끝내고 돌아다녀서 첫째는 피곤한지 둘째 유모차에서 잠들어버리고, 깰 기미도 안 보이고 시간도 부족할 것 같아 그냥 전동성당으로 가서 사진 찍고 구경했다.

경기전은 정말 이쁘고 사진찍기 좋은데 입장료가 있다. 신랑과 연애할 때 가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고 어디서든 사진이 잘 나와 추천한다. 비록 이번에는 못 갔지만 다음에 아이들과 전주에 또 오게 되면 꼭 갈 것이다.

 

전주여행

 

즐겁고 여유로웠던 아이와 함께하는 전주여행.

예전처럼 힙하고 멋져 보이는 곳에 전부 들려 내 사진을 잔뜩 남길 수는 없지만, 계획을 좀 비우고 아이들과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것도 이제 익숙해지고 있다.

내 사진보다 아기들 사진이 많고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만 찾아보고 있지만, 행복하고 즐겁다.

우리 가족의 추억이 한 페이지 또 쌓였다. 즐거웠던 전주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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